우성환경기계(대표 박세준)가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장치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중국 칭타오시와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장치 22억5천만원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했으며 상반기중 설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또 상하이및 위해시 등과도 상담을 벌이고 있어 연내 70억원이상을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장치는 음식물쓰레기에 담겨진 비닐과 장갑 병 수저등을 자동으로
분리 제거한뒤 음식물을 미세하게 분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퇴비발효를 촉진하기 위해 분뇨를 섞는다.

탈수후 케익상태로 만들어진 쓰레기는 퇴비발효장에서 발효돼 양질의
퇴비로 생성된다.

파일럿 설비 시험결과 쓰레기를 91.6% 감량시키고 투입량의 8.2%를
비료로 생성시키며 염도를 대폭 낮추는 효과가 있어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스템은 쓰레기를 주입하는 호퍼와 절단기 파쇄기 희석조 탈수장치
발효기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시설비와 운영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며 유기질이
풍부한 퇴비생산으로 농가소득도 증대시킬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처리와 토양오염방지 비료생산등 3가지를
동시에 해결한 제품이어서 국내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02)595-3131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