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 부실채권 매각] 국내 투자자에 첫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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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공사(KAMCO)가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그동안 매입했던 부실채권을
국내 투자가들에게 처음으로 매각한다.
정재룡 성업공사 사장은 "보유중인 부실채권을 신속히 되팔기 위해 국내
투자가들에게도 투자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오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주요 도시에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번 투자설명회엔 증권사 투자신탁회사 연.기금 생명보험회사
종합금융회사 등 기관투자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다"며
"자산담보부증권(ABS) 등 부실채권을 다양하게 가공한 금융상품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업공사는 작년말 미국의 골드만삭스증권과 론스타 펀드 등을 통해 각각
2천억원과 5천6백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외국투자자들에게 팔았었다.
그러나 국내 투자가들에게 부실채권을 매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업공사는 또 오는 3월부터 런던 프랑크푸르트 뉴욕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등 국제금융시장에서도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금년부터 본격적인
부실채권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 16조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되파는 것을 비롯 앞으로 5년간
총 67조원 어치의 채권을 국내외 투자가들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성업공사가 매각하는 부실채권중엔 비교적 정상 채권화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헐 값에 나오는 것들이 많다"며 "국내에선 아직 인식이
부족하지만 부실채권도 잘만 따져보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
국내 투자가들에게 처음으로 매각한다.
정재룡 성업공사 사장은 "보유중인 부실채권을 신속히 되팔기 위해 국내
투자가들에게도 투자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오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주요 도시에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번 투자설명회엔 증권사 투자신탁회사 연.기금 생명보험회사
종합금융회사 등 기관투자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다"며
"자산담보부증권(ABS) 등 부실채권을 다양하게 가공한 금융상품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업공사는 작년말 미국의 골드만삭스증권과 론스타 펀드 등을 통해 각각
2천억원과 5천6백억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외국투자자들에게 팔았었다.
그러나 국내 투자가들에게 부실채권을 매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업공사는 또 오는 3월부터 런던 프랑크푸르트 뉴욕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등 국제금융시장에서도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금년부터 본격적인
부실채권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올해 16조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되파는 것을 비롯 앞으로 5년간
총 67조원 어치의 채권을 국내외 투자가들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성업공사가 매각하는 부실채권중엔 비교적 정상 채권화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헐 값에 나오는 것들이 많다"며 "국내에선 아직 인식이
부족하지만 부실채권도 잘만 따져보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