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호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경영학 교과서"를 낸다.

그렇지만 어려운 이론은 하나도 없다.

철저히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기업의 본질과 경영자의 자세를
다뤄 자서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책 제목은 "경영자의 길"로 오는 20일께 나올 예정이다.

기업과 경영, 경영과 문화, 성장과 교육, 시작과 매듭, 시대와 사건,
탁견과 논리 등 모두 6부로 구성돼 있다.

기업경영을 어떻게 하고 경영자는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가를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정 부회장은 "60년대이후 압축성장에 기여한 전문경영인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후배 경영자와 후학들에게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LG그룹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68년 LG그룹
기획조정실 창설멤버로 특채된 이후 LG상사 부사장 LG정보통신 사장
LG텔레콤 부회장 등을 지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