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삶의 가장 소중한 영역이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새로운 저서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김영사)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준다.

저자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25명중의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인물.

자녀가 9명이나 되는 그는 진솔한 경험과 폭넓은 통찰력으로 가족들의
에너지와 재능 꿈 욕망 결단력 등을 조화시키고 아름다운 가족문화를 가꾸어
주는 유일한 대안으로 "승/승"의 태도를 권장하고 있다.

풍성하고 영속적이며 믿음과 사랑이 있는 유대관계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결혼과 가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신은 부족의 심리가 아니라 풍요의 심리
에 기초해야하며 속임수나 인기가 아니라 신뢰와 봉사에 근거해야 한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성공하는 가족들은 뜻 있는 목표를 세우고 성취감과 행복 사랑 기쁨 평화를
공유할 뿐 아니라 가정을 뛰어넘어 무언가 보람있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성공하는 가족이 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인류라는 더 큰 가족에
대해 책임을 느끼는 단계, 즉 위기에 처한 다른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봉사
하라고 가르친다.

사회 전체의 진정한 변화를 이룩하기 위해 종교단체나 사회봉사기관을 통해
참여하는 것들을 포함하는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기자신을 넘어서 남을 사랑하는 가족들은 더 오래 살 수 있다"

이것보다 더 매력적인 말이 어디 있을까.

사람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코비 박사가 전해 주는 원칙중심의 가족리더십 역할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뗄 수 없는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출간되기 전부터 같은 이름으로 실시된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코비박사의 7가지 습관을 배우고 실천해왔다.

그렇게 함으로써 개인활동의 (1)주도성 (2)방향성 (3)생산성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4)상호승리성과 (5)감정이입성 (6)효과상승성으로 대인관계의 완성을
도모할 수 있었다.

또 (7)자기쇄신 습관으로 영적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인 영역에서 끊임없이
자기혁신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

이 책이 우리 나라의 모든 가족에게 진정한 행운을 안겨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

김진수 < 현대종합상사전무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