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미국 대형 자동차부품 업체인 JCI사에 오는 3월부터 4년간
파워시트(버튼조작으로 좌석위치와 상태를 조절하는 시트)트랙용 직류
모터를 독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대우는 JCI가 필요로 하는 파워시트 트랙용 직류모터가 연간 1천1백
만개를 넘어 수출물량은 4년간 총2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금까지 단일 자동차부품 수출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모터 생산은 계열사인 대우정밀이 담당하게 된다.
JCI는 대우로부터 공급받은 모터를 향후 4년간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이
생산하는 자동차 2천만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윤석환 (주)대우 자동차부품본부장은 "연간 매출 1백10억달러에 이르는
대형 부품업체에 부품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는 올해 국내 40여개 자동차부품업체와 협력해 7억4천만달러의
자동차부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