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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메디에이트 '좌절은 없다' .. 피닉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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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코 메디에이트(37.미)가 6년만에 1승을 올렸다.

    얼핏 미국PGA투어의 많은 우승중의 하나처럼 보이지만 그가 등부상으로
    수술까지 한 몸으로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을 제쳤다는 점에서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메디에이트는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3백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4일동안 성적중 최악이었다.

    합계 스코어는 11언더파 2백73타.

    3라운드까지 추격자들보다 6타나 앞서 있었기 때문에 저스틴 레너드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5년 프로가 된뒤 91도랄라이더 93그린스보로오픈에 이어 통산 세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54만달러(약 6억3천만원).

    지난해 총상금(약 39만달러, 랭킹 78위)보다 많은 액수다.

    그는 단번에 시즌 상금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우즈는 3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59타를 기록했던 듀발은 공동 18위에 그쳤다.

    <>.우즈는 최종일 13번홀(파5)에서 드문 장면을 보여주었다.

    티샷이 바위(약 4백50kg) 앞에 멈춘 것.

    세컨드샷을 하면 바위에 맞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위원은 "바위가 지면에 단단히 고정되어있지 않아 루스임페디먼트
    (loose impediments)로 인정되므로 치울수 있다"고 해석을 내렸다.

    우즈는 10여명의 갤러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그 바위를 치운뒤 샷을 했다.

    우즈는 결국 버디를 잡았다.

    규칙 23조에는 "루스임페디먼트란 자연물로서 고정되어 있지 않거나
    생장하지 않고 땅에 단단히 박혀있지 않으며 볼에 부착되어 있지 않은
    돌 나뭇잎 나뭇가지 배설물 등을 말한다. 해저드를 제외하고 모든 루스
    임페디먼트는 제거할수 있다"고 나와있다.

    <>.이 코스는 "광적인 팬"들이 모이기로 유명한 곳.

    매년 갤러리들이 고함을 지르고 술을 마시며 행패를 부리는 일도 잦았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최종일 마지막조를 따라다니며 "타이거"를 연호하던 한 남자의 호주머니에서
    권총이 발견된 것.

    이 사람의 의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그를 코스 밖으로 쫓아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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