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금융시스템 개혁' 등 설전 .. 주요인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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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세계경제
안정방안 등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다.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선진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는 입을
모았다.
그러나 단기자본 규제를 포함한 금융체제 개혁문제나 세계경제 회복
책임론, 보호 무역주의 재등장 등 각국의 이해가 엇갈리는 문제에서는
견해차를 그대로 드러냈다.
위기를 겪은 나라들은 국제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지목한 반면 미국의
내부적인 부실을 문제 삼았다.
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정리 요약한다.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브라질 사태가 악화된 사실은 위기국을
돕기 위한 지원구조가 작동 불능임을 보여준다.
서방선진7개국(G7)과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 위기가 가시화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G7과 IMF는 "예방적 대출"을 신설해 위기국에 저리로 빌려줘야한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일본은 금융문제 대응에서 항상 뒷북을
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경기대책을 세워야 한다.
재정적자가 이미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어서 재정투입만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일본의 경기침체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경제 전체에 큰 부담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중국의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를 정치적으로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
미국 경제가 무역 적자를 감당할 능력은 있지만 문제는 정치적으로 이를
감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수출로 경제를 지탱하려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 부장관=세계경제는 한 개의 엔진으로는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없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서는 미국 유럽 일본 3대축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
작년 동남아 금융위기의 원인은 국제 투기꾼들의 행동보다는 국내
자본이동의 문제점이 컸다.
각국은 국제자본거래를 막기보다는 자체적인 자본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우리는 외환통제를 계속할 것이다.
미국이 위대하다고 하지만 달러화가 50% 평가절하되고 다우존스 지수가
2천포인트 떨어지면 비겨냐지 못할 것이다.
더구나 미국과 달리 말레이시아는 땅덩어리가 작고 경제적 중요성도 크지
않다.
망한다 하더라도 세계의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다.
결국 스스로를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대장성 차관=일본의 금융위기는 사실상
끝났다.
문제가 됐던 은행에 대해 국유화와 자본주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어서
애로가 풀리고 있다.
경기도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문제는 환율과 단기자본의 흐름이다.
지나친 엔화 강세나 약세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엔화가 급격히 오르 내릴 경우 시장에 즉각
개입하겠다.
또 세계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단기자본의 흐름을 감독해야 한다고
본다.
<>둥젠화(동건화) 홍콩 특구 행정장관=중국의 위안(원)화 절하는 없을
것이다.
중국은 작년 4백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냈다.
외국인 직접투자도 4백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수치를 고려할 때 거시경제 관점에서 위안화 평가절하는 아무
의미도 없다.
홍콩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
<>리콴유(이광요) 싱가포르 선임장관(전 총리)=아시아가 누렸던
고성장의 전성시대는 갔다.
5년안에 경제위기로부터 완전히 탈출하겠지만 위기 이전처럼 6-10%의
높은 경제성장을 누리지는 못할 것이다.
싱가포르는 일본의 도움없이도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일본이 중요하다.
일본이 재투자에 나서고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보다 많은 수출물량을
흡수해주어야 한다.
< 다보스=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일자 ).
안정방안 등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다.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선진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는 입을
모았다.
그러나 단기자본 규제를 포함한 금융체제 개혁문제나 세계경제 회복
책임론, 보호 무역주의 재등장 등 각국의 이해가 엇갈리는 문제에서는
견해차를 그대로 드러냈다.
위기를 겪은 나라들은 국제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지목한 반면 미국의
내부적인 부실을 문제 삼았다.
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정리 요약한다.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브라질 사태가 악화된 사실은 위기국을
돕기 위한 지원구조가 작동 불능임을 보여준다.
서방선진7개국(G7)과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 위기가 가시화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G7과 IMF는 "예방적 대출"을 신설해 위기국에 저리로 빌려줘야한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일본은 금융문제 대응에서 항상 뒷북을
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경기대책을 세워야 한다.
재정적자가 이미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어서 재정투입만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일본의 경기침체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경제 전체에 큰 부담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중국의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를 정치적으로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
미국 경제가 무역 적자를 감당할 능력은 있지만 문제는 정치적으로 이를
감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수출로 경제를 지탱하려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 부장관=세계경제는 한 개의 엔진으로는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없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서는 미국 유럽 일본 3대축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
작년 동남아 금융위기의 원인은 국제 투기꾼들의 행동보다는 국내
자본이동의 문제점이 컸다.
각국은 국제자본거래를 막기보다는 자체적인 자본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우리는 외환통제를 계속할 것이다.
미국이 위대하다고 하지만 달러화가 50% 평가절하되고 다우존스 지수가
2천포인트 떨어지면 비겨냐지 못할 것이다.
더구나 미국과 달리 말레이시아는 땅덩어리가 작고 경제적 중요성도 크지
않다.
망한다 하더라도 세계의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다.
결국 스스로를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대장성 차관=일본의 금융위기는 사실상
끝났다.
문제가 됐던 은행에 대해 국유화와 자본주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어서
애로가 풀리고 있다.
경기도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문제는 환율과 단기자본의 흐름이다.
지나친 엔화 강세나 약세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엔화가 급격히 오르 내릴 경우 시장에 즉각
개입하겠다.
또 세계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단기자본의 흐름을 감독해야 한다고
본다.
<>둥젠화(동건화) 홍콩 특구 행정장관=중국의 위안(원)화 절하는 없을
것이다.
중국은 작년 4백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냈다.
외국인 직접투자도 4백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수치를 고려할 때 거시경제 관점에서 위안화 평가절하는 아무
의미도 없다.
홍콩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
<>리콴유(이광요) 싱가포르 선임장관(전 총리)=아시아가 누렸던
고성장의 전성시대는 갔다.
5년안에 경제위기로부터 완전히 탈출하겠지만 위기 이전처럼 6-10%의
높은 경제성장을 누리지는 못할 것이다.
싱가포르는 일본의 도움없이도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일본이 중요하다.
일본이 재투자에 나서고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보다 많은 수출물량을
흡수해주어야 한다.
< 다보스=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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