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실업자들이 생계를 꾸려가는데 도움이 될수 있도록 현재 연 8.5~
9.5%인 실업자 대출 금리를 소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31일 "움츠러든 경기가 꿈틀거리면서 최근 실업자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실업자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
안을 정부 관계부처간에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실업자 대출 금리를 낮출 경우 그만큼 정부의 재정부담이 늘어나기 때문
에 인하폭은 1% 포인트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자들의 영업자금 주택자금 등의 용도로 지금까지 12만7천명에 8천2백
37억원이 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구 기자 s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