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회사인 대현이 일본자금을 유치했다.

대현은 28일 일본 나이스클랍으로부터 30억원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나이스클랍은 대현과 3년간 기술제휴 관계를 유지해온 의류회사다.

대현은 보통주 31만2천5백주를 새로 발행해 주당 9천6백원에 나이스클랍에
주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외자를 유치한다.

자금 납입일은 2월3일이다.

이로써 나이스클랍은 7.4%의 지분을 확보해 대현의 주요 주주로 떠오르게
됐다.

대현의 최대주주인 신현규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은 35%정도인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대현 관계자는 "나이스클랍과 1백억원규모의 외자유치 협상을 벌여온 결
과 1차로 30억원의 자본참여가 가시화됐다"며 "나머지 70억원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유치해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본금 증액등으로 금년말 결산의 부채비율은 2백%미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