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할인점의 상품가격및 주차시설등에 대해서는 만족하나
편의시설과 서비스 부문은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 11월초 수도권지역 대형할인점 고객 7백1명을 대상
으로 실시한 이용실태및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서비스,
계산대기 시간 등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편사항으로는 상품의 묶음, 박스단위 판매방식이 2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충동구매및 낭비의 위험성도 적지않아 응답자의 82.9%가 실제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충동구매를 경험한 응답자도 74.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