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마진 너무 높다" .. 김대통령, 무역진흥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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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은 20일 금융기관들의 예대 마진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고
경제장관들이 이 점을 철저히 검증하여 합리적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차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한 자리
에서 "우리 은행의 예대마진이 4.5%선으로 일본의 0.9%, 대만의 2.8%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기업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원화가치가 하향 안정돼야 우리 경제의 회생에 바람직
하고 수출도 늘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강제적으로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안다"며 "그러나 금리인하를 통해 달러화 공급물량을 줄여 나가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동원해 환율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은 "무역.외국인투자 진흥대책"
을 통해 올해 무역흑자 2백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잠재력이 큰 2백개
틈새품목을 선정, 시장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수출업체가 이용하는 무역어음 할인재원을 올해는 3조원으로 작년보다
1조원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선진국에서 연평균 2백%이상 급신장하는 인터넷무역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인터넷 무역알선업체를 적극 육성하고 중소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 1만개와 전자상품 카탈로그 5만개를 제작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동남아 수출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정부간 지급을 보장하는 쌍무지급협정을 맺고 구상무역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목표를 작년보다 69.5% 많은 1백50억달러로 설정
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외국인투자종합정보망을 구축하고 오는 6월 APEC
(아.태경제협력체) 투자박람회 때 외국의 잠재투자가 1천명이상을 유치하는
등 체계적인 외자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
경제장관들이 이 점을 철저히 검증하여 합리적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차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한 자리
에서 "우리 은행의 예대마진이 4.5%선으로 일본의 0.9%, 대만의 2.8%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기업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원화가치가 하향 안정돼야 우리 경제의 회생에 바람직
하고 수출도 늘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강제적으로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안다"며 "그러나 금리인하를 통해 달러화 공급물량을 줄여 나가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동원해 환율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은 "무역.외국인투자 진흥대책"
을 통해 올해 무역흑자 2백5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잠재력이 큰 2백개
틈새품목을 선정, 시장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수출업체가 이용하는 무역어음 할인재원을 올해는 3조원으로 작년보다
1조원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선진국에서 연평균 2백%이상 급신장하는 인터넷무역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인터넷 무역알선업체를 적극 육성하고 중소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 1만개와 전자상품 카탈로그 5만개를 제작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동남아 수출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정부간 지급을 보장하는 쌍무지급협정을 맺고 구상무역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목표를 작년보다 69.5% 많은 1백50억달러로 설정
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외국인투자종합정보망을 구축하고 오는 6월 APEC
(아.태경제협력체) 투자박람회 때 외국의 잠재투자가 1천명이상을 유치하는
등 체계적인 외자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