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을 켜고 끄는 파워스위치가 없는 노트북 컴퓨터가 등장했다.

희산정보기술(대표 전창룡)은 파워스위치와 리셋스위치를 제거하고 키
(Key)를 사용해야만 작동되는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했다.

도난 당하더라도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희산은 올해중 우선 대우통신을 통해 이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 컴퓨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키는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마그네틱패드 카드와 파아란테크가 개발한
난수표방식의 키등 2종을 활용키로 했다.

이 컴퓨터는 또 사용자가 사용중 잠시 자리를 잠시 떴을 경우 타인이
정보를 빼 내갈 가능성을 차단키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가 전혀 작동이
안되게하는 잠금기능도 갖고 있다.

사용중 잠금기능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외부인이 노트북을 훔쳐갈때는
진동감지센서를 이용해 도난 경보음이 울린다.

경보음은 10초단위로 볼륨이 상승하고 1분이 걸리도록 경보기능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도난당한 컴퓨터"라는 강력한 음성이 발생한다.

하드디스크에 기록한 정보중 선택적으로 암호화 할 수 있는 기능과
사용자가 등록한 암호(8자리)를 5회이상 틀리면 하드디스크의 정보가
삭제되는 기능도 있다.

하드디스크만 빼낸 뒤 다른 노트북에 설치해도 이같은 기능은 수행된다.

(02)511-2211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