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관광요금등 금강산 독점개발에 대한 댓가로 북한에 주기로한 돈
은 싱가포르의 한 은행을 거쳐 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용 현대상선 회장은 "북한에 송금하기 위해 동남아 은행에 구좌를 개
설했다"며 "이 은행에 송금액을 예치해놓으면 북한측이 찾아가도록 돼 있
다"고 말했다.

현대 관계자는 이와관련,"싱가포르 은행에 예치해놓으면 골드스타뱅크라는
오스트리아의 북한계 은행이 찾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와 오스트리아는 거쳐 현대는 19일 현재까지 북한에 모두 2천5
백만달러를 송금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골드스타뱅크는 북한 노동당 외화자금 조달창구인 대성은행의 오스트리아
현지법인이다.

골드스타(샛별)는 북한에서 김일성을 상징하는 말이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