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에 찾고자 하는 지역의 지도를 대도시 뒷골목까지 자세하게
보여주는 첨단 디지털 전자지도가 나왔다.

만도맵앤소프트(대표 최종원)는 전국 대도시는 물론 읍.면.동 어디나
빠르게 찾아볼수 있는 디지털 전자지도CD롬 "스피드 맵"을 개발,판매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도는 같은 지형이라도 1백50만분의 1부터 5천분의 1까지 10단계의
다양한 축척으로 보여줘 이용자가 찾고 싶은 곳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이면도로등을 비롯해 관광지
공공기관 병원 은행등 30만여곳의 주요 시설물 정보를 입력해놓고 있다.

이용자가 검색할 경우 1초만에 해당 지명의 위치는 물론 전화번호
주소 주요부대시설에 관한 정보까지 알려준다.

이 지도는 특히 기존의 차량 자동항법장치(카 네비게이션시스템) 기능
을 갖춰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하면 3초만에 최단거리를
검색해 모의주행까지 해주는 첨단 항법기능을 갖고 있다.

만도맵앤소프트의 김경동 팀장은 "이 전자지도는 이용자가 거래처나
고객에 대한 정보를 지도상에 입력할 수도 있어 제약회사나 택배업체
여행사 자영업자등에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팀장은 "올 상반기중 전자지도 CD롬 타이틀을 노트북에 장착한
카 네비게이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만5천원이며 PIG(02-941-7654)가 판매한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