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구조조정등 기업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지난해 상장사의
공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는 98년중 상장사들의 공시 건수가 8천3백61건으로
97년의 4천6백98건에 비해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경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정보를 투자자에게 알리는 직접공시
는 1천1백19건으로 2백74건(32.4%)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증자공시가 2백61건으로 23.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도 법정관리및 화의 2백33건(20.8%),자사주 처분및 취득
1백98건(17.7%),영업 양.수도및 합병 1백93건(17.3%),조업중단및 재개
89건(8.0%),주식배당 77건(6.9%)등 이었다.

간접공시는 4천5백16건으로 97년 보다 40.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자산재평가 공시가 8백24건(18.2%)으로 1위 였다.

사외이사7백23건(16.0%),타법인 출자및 처분 5백76건(12.8%),최대주주
변경 3백4건(6.7%)등의 순서 였다.

불성실 공시 건수는 1백6건으로 전년의 57건에 비해 86.0%나 증가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