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투자증권이 사이버증권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 할인증권사인
찰스시압 사장출신 인사를 이사로 영입한다.

쌍용투자증권 대주주인 H&Q 관계자는 "오는 2월4일 임시주총을 열어 미국
증권업계 출신인 팀 메카시씨를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H&Q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주식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메카시씨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Q의 쌍용투자증권 인수에도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메카시씨는 세계적
할인증권사인 촬스 스와프에서 지난 97년부터 98년 4월까지 사장을 역임한
사이버증권거래 전문가다.

증권업계는 동원증권이 수수료를 대폭 깎아주는 사이버증권회사설립 방침을
밝힌데 이어 쌍용투자증권이 사이버증권거래 전문가를 영입함에 따라 사이버
증권거래를 통한 주식위탁매매수수료 인하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