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5백개 유망 벤처기업과 수출 중소기업을 선정, 코스닥 등록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추준석 중소기업청장은 12일 코스닥증권(대표 박창배)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우량주의 공급물량이 많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닥 등록 기업은 96년 3백31개에서 97년 3백59개로 늘었다가 부도
회오리에 휘말리면서 98년에는 3백31개로 줄었다.

중기청은 이달중 코스닥증권과 공동으로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2월부터
코스닥등록절차 안내, 서류작성등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등록후에도 주가관리및 공시방법등을 자문해 줄 계획이다.

이날 코스닥증권은 코스닥 등록기업중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에 대해
일정기간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를통해 거래소 시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코스닥 시장에 남는 우량기업이
늘게 돼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코스닥증권은 전망했다.

추 청장은 "관련부처와 협의해 우량기업에 법인세를 50%까지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코스닥 등록기업도 자사주를 취득할수 있고 일반 공모를
통한 증자가 허용 되는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들이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