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올해 수출업체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3천억원을 공급
한다.

기업은행도 작년보다 2조원 늘어난 9조5천억원을 중소기업에 빌려줄 예정
이다.

11일 수출입은행은 올해 자금공급규모를 지난해(6조6천억원)보다 56%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선박 산업선비 기계류 등 자본재 수출에 6조2천7백억원, 무역
어음할인에 2조6천억원, 중소기업의 자본재 수출에 9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또 전대자금으로 3천억원이 배정된다.

수출지원금액은 각 부문별로 지난해보다 1천억원에서 5천억원까지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무역어음 할인은 지난해 8천8백87억원보다 1조7천1백13억원이 증가
했다.

그러나 원자재 수입과 해외투자지원 부문에 대한 지원은 작년보다 각각
1천억원과 5백억원 줄었다.

기업은행은 벤처기업에 1조원, 중소기업에 1조3천억원, 유망 서비스기업에
3천억원을 빌려준다.

또 부도방지자금으로 4천억원, 중소기업 구조조정용으로 5천억원, 기술개발
자금 4천억원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