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자 수출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주)대우 등은 올해 자동차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2백7만대로 잠정 확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모두 80만대(현대정공분 포함)를 수출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6.6% 늘어나는 것이다.이 가운데 완성차 수출은 68만
대이며 현지조립(KD) 수출은 12만대다. KD수출은 세배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는 특히 올해 EF쏘나타 그랜저XG 등 중형 및 중대형 승용차 수출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곧 선보일 소형승용차 LC,미니밴 FO도 수출시장에
투입하는등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수출목표를 47만대로 확정했다.지난해 30만대에 비해 17만
대나 늘어나는 것이다. 기아는 특히 아벨라 후속인 B- 와 소형미니밴인
RS도 가능한한 연내 수출시장에 투입키 위해 개발일정을 앞당긴다는 계획
이다.
(주)대우는 수출목표를 80만대로 늘려잡았다.지난해 수출은 65만9천대였다.
(주)대우는 KD 수출목표를 아직 확정하지 않아 수출목표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