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수익률을 달성할 경우 이익을 고객과 투신사가 함께 나누는 성과보수제
주식형펀드가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4일사이에 2천9백억원이 몰렸다.

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국민투신이 최근 발매한 성과보수제펀드인 "현대스폿
펀드"에 최근 4일만에 1천5백억원의 개인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3개월이내 12%, 6개월이내 15%등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으며
6개월이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고객이 이익금의 10%를 펀드운용회사에
지급하는 조건이다.

회사는 성과보수중 일부를 펀드매니저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국투 관계자는 "성과보수제 펀드는 고객과 펀드매니저의 "동시 만족"을
겨냥한 것으로 펀드매니저에게 동기부여를 할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과보수제를 적용한 한국투신의 MVP1호(김석규펀드)도 역시 이틀만에 1천
억원이 팔려나갔다.

이 펀드는 1년간 3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률이 연20%를 넘을 경우 이익금의 20%를 회사측이 떼고 담당 펀드매니
저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

1개월 20%, 3개월 18%의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이익금의 20%를 성과보수로
받는 대한투신의 원샷펀드에도 최근 4백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