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 차세대 의류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폴리올레핀 원사"마이판 라이트"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효성은 안양과 울산공장에 연 6백t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이달부터 가동에
착수했다.

마이판 라이트는 합섬 가운데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원사에
비해 56%나 가벼우면서 20%이상 보온성이 높은게 특징이다.

또 인체에 있는 수분을 배출시키는 속도가 면이나 양모등 천연섬유보다도
빨라 스포츠의류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데다 소각때에도 공해배출물질이 전혀 없는
환경친화적 제품이어서 그린라운드에도 적합한 선진형 소재라고 효성측은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 제품의 국내수요는 연간 1천t, 액수기준으로 40억원
정도"라며"그러나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것으로 보여 제품 다양화를 통해
내수및 수출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