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류전력을 교류로 바꾸는 전력변환장치) 에스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LG가 1년여동안 2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인버터 에스컬레이터는 승객이
있으면 정상 속도로 운행하다가 승객이 없으면 자동으로 속도가 늦어져
전력소비를 50%이상 줄인게 특징이다.
정격속도로만 운행할 수 있는 기존 에스컬레이터와 달리 이용자 수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예컨대 이용자가 많을 때는 속도를 빠르게, 적을 때는 느리게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버터 에스컬레이터에는 또 이용자의 출입을 자동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있어 양방향으로 운행하는게 가능, 에스컬레이터 이용자가 적은
곳에서는 한 대의 에스컬레이터로 두 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LG는 이 에스컬레이터를 차세대 주력 상품으로서 인천신공항에 설치하고
유럽 시장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