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 대규모 승진인사 .. 현대, 33개 계열사 3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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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대우는 30일 대규모 임원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는 이날 현대종합상사 및 현대상선 박세용 사장과 현대증권 이익치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33개 계열사 3백48명에
대한 임원승진인사를 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 반도체부문의 후속인사가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
하면 현대의 이번 임원인사는 지난 96년말 승진인사 3백70명 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가 될것으로 보인다.
각 계열사별로 발표된 이날 인사에서 정재관 현대종합상사 부사장과 김충식
현대상선 부사장이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익상 현대상선 부사장과 윤명중 현대자동차써비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현대물류와 현대할부금융의 경영을 맡게 됐다.
심옥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현대건설 해외담당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전무, 표삼수 현대정보기술 전무, 홍완순
현대증권 전무가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임택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직급별 승진내용은 회장 2명을 비롯, 사장 5명, 부사장 12명, 전무 31명,
상무 64명, 이사 88명, 이사대우 1백46명 등이다.
또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상선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던 정몽헌 회장이
회장직을 내놓고 이사회 의장직만을 맡는 등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일부 계열사의 회장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겼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전자 경영에 주력하게 된다.
현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과 소유의 분리,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
구축에 인사의 주안점이 두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승진 인사폭이 적었던데다 올해 다른 기업에 비해 사업성과가
좋았다는 점이 반영돼 승진규모가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도 이날 (주)대우와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주력사를 포함 5개
계열사의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주)대우 1백3명을 비롯 모두 2백8명이 승진했다.
계열사별로 실시된 이번 인사에서 (주)대우는 무역부문 유춘식 부사장과
건설부문 이정구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건설부문 남상국 전무는 사장으로 2계단 약진했다.
각사별 승진규모는 대우자동차 46명, 대우자판 19명, 대우중공업 33명,
대우통신 5명, 대우할부금융 2명 등이 승진했다.
대우의 경우 부사장들의 사장 승진과 관계없이 무역부문 장병주 사장과
건설부문 한용호 사장은 계속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대우는 설명
했다.
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정기승진인사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대폭이었다"고 말했다.
연초에 사장단 인사와 후속 전보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호 기자 jhkim@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
현대는 이날 현대종합상사 및 현대상선 박세용 사장과 현대증권 이익치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33개 계열사 3백48명에
대한 임원승진인사를 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 반도체부문의 후속인사가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
하면 현대의 이번 임원인사는 지난 96년말 승진인사 3백70명 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가 될것으로 보인다.
각 계열사별로 발표된 이날 인사에서 정재관 현대종합상사 부사장과 김충식
현대상선 부사장이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익상 현대상선 부사장과 윤명중 현대자동차써비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현대물류와 현대할부금융의 경영을 맡게 됐다.
심옥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현대건설 해외담당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전무, 표삼수 현대정보기술 전무, 홍완순
현대증권 전무가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임택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직급별 승진내용은 회장 2명을 비롯, 사장 5명, 부사장 12명, 전무 31명,
상무 64명, 이사 88명, 이사대우 1백46명 등이다.
또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상선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던 정몽헌 회장이
회장직을 내놓고 이사회 의장직만을 맡는 등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일부 계열사의 회장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겼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전자 경영에 주력하게 된다.
현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과 소유의 분리, 계열사별 독립경영체제
구축에 인사의 주안점이 두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승진 인사폭이 적었던데다 올해 다른 기업에 비해 사업성과가
좋았다는 점이 반영돼 승진규모가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도 이날 (주)대우와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주력사를 포함 5개
계열사의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주)대우 1백3명을 비롯 모두 2백8명이 승진했다.
계열사별로 실시된 이번 인사에서 (주)대우는 무역부문 유춘식 부사장과
건설부문 이정구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건설부문 남상국 전무는 사장으로 2계단 약진했다.
각사별 승진규모는 대우자동차 46명, 대우자판 19명, 대우중공업 33명,
대우통신 5명, 대우할부금융 2명 등이 승진했다.
대우의 경우 부사장들의 사장 승진과 관계없이 무역부문 장병주 사장과
건설부문 한용호 사장은 계속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대우는 설명
했다.
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정기승진인사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대폭이었다"고 말했다.
연초에 사장단 인사와 후속 전보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호 기자 jhkim@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