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내 전국 판매망 구축작업이 마무리된다.
기아는 내달 노스다코다주와 하와이주에 딜러를 오픈,지난 4년간
진행해온 미국시장내 전국 판매망 구축작업이 완료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기아의 미국내 딜러수는 알래스카를 제외한 50개
주에 모두 4백70여개가 된다.

기아는 지난 93년 미국시장에 첫 진출,서부지역<>남부지역<>동부지역
<>중부지역을 순차적으로 공략하는 "U자형 진출 전략"을 구사해 왔다.

최근에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본사가 몰려 있는 디트로이트에
딜러망을 구축 작업을 마무리해 미국 자동차업계의 중심지에서 세피아
스포티지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아는 지난 11월까지 미국시장에서 7만9천여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연말까지는 8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이는 지난해보다 58% 늘어나는 것이다.

기아는 또 내년에는 판매댓수를 13만대까지 늘리기로 하고 세부계획을
마련중이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