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그룹은 한일시멘트 허동섭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정환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일시멘트 김동문부사장은 한일개발 사장으로,남상인
전무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한일자야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허동섭 신임 부회장은 창업주인 허채경 회장(95년 별세)의 3남으로
한덕개발 한일건설 사장을 거쳐 지난 95년부터 한일시멘트 사장을 맡아
왔다.

한일시멘트는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내실위주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일시멘트는 사장단 외에 허기호이사를 상무로,백승두 이사대우를
이사로 각각 승진시켰으며 삼성물산에 근무하던 최병길씨를 이사로 영입
했다. 이번 인사는 각 사별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
된다.
한일시멘트 그룹은 시멘트와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연간 그룹 매출액
4천7백억원 규모의 중견그룹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