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들이 12월들어 수신고가 급격히 감소, 비상이 걸렸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종금사의 수신고는 이달들어서만 지난 21일까지
총 1조4천6백69억원이 줄었다.

종목별로는 매출어음이 무려 9천1백17억원이나 감소했다.

지난10월중 7조3천1백3억원,11월 1조5천9백96억원 늘었던 자기발행
어음도 이달들어선 5천3백70억원이 줄었다.

어음관리계좌(CMA) 예탁금도 지난달 7백94억원 늘었으나 이달들어선
1백82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종금사 주된 고객인 법인들이 연말결산을 앞두고 여유자금을 인
출하는데다 증시활황을 겨냥,단기부동자금이 주식시장쪽으로 옮겨가면서
생긴 현상으로 종금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로써 종금사 수신은 지난 9월이후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종금사 수신고는 지난 10월 6조3천7백72억원 증가한데 이어 11월에도
1조1천7백1억원이 늘었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