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토로라코리아가 한국을 반도체 컴퓨터 메카트로닉스
(기계전자복합산업)분야의 연구개발거점으로 삼기로하고 2천5백만달러
(3백6억원)를 투자한다.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모토로라코리아는 첨단산업 연구개발사업을
위해 증자하겠다는 투자신청서를 최근 한국 정부에 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현재 74억원으로 내년 1월에 증자가 이뤄지면
3백80억원으로 늘어난다.

모토로라코리아는 미국 본사에서 <>반도체패키징 <>컴퓨터통합운영시스템
<>메카트로닉스 <>생산자동화기술등에 기술과 시설을 이전받아 제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정부가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제정,12월5일자로 첨단산업 연구
개발사업 등을 조세감면대상에 추가한 이후 처음 이뤄질 사업이어서 의미가
크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재정경제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이번 투자를
조세감면대상으로 인정받으면 법인세를 10년간(처음 7년간 1백%, 이후
3년간 50%) 면제받는 등 다양한 투자인센티브 혜택을 받는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