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산행후 온천욕으로 심신을 닦는 것으로 출발해 보자.

눈덮인 겨울산은 운치가 있으며 땀흘릴 기회도 제공한다.

온천욕은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한국관광공사(*02-757-0086)추천 "산행과 온천"을 겸하는 명소 7곳을
소개한다.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PC통신에서 "go kotour" 로 들어가거나
인터넷(www.knto.or.kr)을 검색하면 된다.

<> 감악산과 금강산랜드(경기 파주시) =감악산은 암봉미가 뛰어난
경기5악중의 하나.

법륜사와 운계폭포가 유명하다.

주봉인 장군봉 아래에는 임꺽정이 관군의 추격을 피해 숨었다는
임꺽정굴이 있다.

인근 금강산랜드(*0348-945-2500)는 황토탕과 사우나 불로한증막
폭포안마탕 등 각종 시설을 구비했다.

문산에서 1번국도를 따라 가면 금강산랜드가 나온다.

<> 명성산과 명덕탄산천(경기 포천군) =명성산 자락에 있는 산정호수는
기온이 급강하하면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된다.

급경사의 등산로를 따라 2~3시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주변 명덕탄산천(*0357-533-5066)은 노천탕, 전통방식 불한증막과
찜질한증막 등을 갖췄다.

온천은 퇴계원 사거리에서 47번 국도로 일동방면 31km 지점에 있다.

<> 보련산과 능암.돈산온천(충북 충주시) =노송군락과 자연동굴 폭포 등의
경관이 수려하다.

정상에는 삼국시대에 흙과 돌로 쌓은 보련산성이 있다.

인근 돈산.능암온천은 탄산온천으로 한방병원 시설 등을 구비했다.

돈산라이프케어(*0441-855-6001)와 돈산온천탕 (*0441-852-8611)등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 운문산과 용암온천(경북 청도군) =운문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나무가
울창하다.

신라때 창건된 운문사는 천연기념물 소나무와 각종 문화재가 즐비하다.

용암온천(*0542-371-5500)은 약알칼리성으로 노천탕 등이 마련돼 있다.

경부고속도로 경산인터체인지에서 경산~화양읍 코스를 택하면 온천에
닿는다.

<> 백월산과 마금산온천(경남 창원시) =높다란 삼봉으로 삼산이라고도
한다.

암봉미가 빼어나고 수림이 울창하다.

마금산온천은 국내에 드문 식염천.

수온도 섭씨 55도 이상이다.

인근에는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부곡온천이 유명하다.

창원역~마금산온천~마산리 백암산 코스가 온천과 산행을 즐기는 경로.

마금산원탕관광온천 *(0551)298-5162

<> 대둔산과 대둔산온천(전북 완주군) =호남의 소금강 대둔산은 기암괴석이
빚는 암벽미가 훌륭하다.

낙조대에서 보는 일몰도 일품.

대둔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온천(*0652-263-1260)은 맥반석사우나가 인기.

논산~양촌~운주~대둔산 코스가 일반적이다.

<> 월출산과 월출산온천(전남 영암군) =월출산은 수석전시장이라
불릴만큼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뤄졌다.

구름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정상에는 구정봉과 천황봉 등이 곧추서 있다.

월출산온천은 맥반석온천으로 피로회복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출산온천관광호텔(*0693-473-6311)은 각종 온천시설과 식당 등
부대설비를 갖췄다.

호남선으로 영암을 거쳐 821지방도로를 타면 온천으로 간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