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2.안양베네스트GC)이 23일 서울방송에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국내 프로골퍼가 개인적으로 성금을 내기는 올해 강이 처음이다.

강은 지난해에도 경북 포항에서 골프클리닉을 통해 모은 기금 3백30만원을
지역사회에 기탁한 바 있다.

강은 98오메가투어 상금왕.

그 자신이 아시아 정상에 오르기까지 어렵게 성장한 점이 큰 돈을 내게된
배경이 됐다.

한편 강은 고향에서 "지역을 빛낸 인물"(체육 부문)로 선정됐다.

오는 31일 경북 영덕군수로부터 표창을 받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