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 전망을 올린데
이어 피치 IBCA도 한국의 장기외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 검토 대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 IBCA는 22일 한국의 장기외환 신용등급(BB+)을 "긍정적 검토대상(rev
iew with possible implications)"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안에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따라 피치 IBCA는 내년초 한국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 조
정할 것으로 보인다.

피치 IBCA는 "지난달 한국의 경제상황을 실사한 결과 외환고갈에 따른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치 IBCA는 한국이 <>대규모의 경상수지 흑자 <>국제통화기금 차관 2백50
달러 유입 <>40억달러 규모의 채권발행 등에 힘입어 가용 외환보유고가 크게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도 주목할 만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