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경제개발이 시작된 60년대 이래 우리 경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만성적인 자금초과수요였다.

그러나 지난해 IMF체제가 들어선 이후 자금에 대한 초과수요는 구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최근의 금리 수준은 역사적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연8%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변화와 경기둔화에 기인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금리와 역상관관계에 있다고 한다.

낮아진 금리덕택에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는데다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PER(주가수익비율)이 상승할 수 있는 이론적 바탕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의 상승이 가파르긴 하나 향후 금리를 생각해 보면 지금의 주가
수준은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