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구조조정차원에서 건설부문을 현대건설에 매각하고 외자유치
등을 통해 유통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건설부문 매각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건설부문 매각은 전혀 검토하거나
추진한 적이 없다"며 "이전에도 대우건설이 인수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
았으나 이는 빅딜과 관련된 뜬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유통부문에 대해서는 "대구에 있는 할인매장 "홈플러스"사업부문을 외국
유통업체와 합작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및 일본의 몇몇 유통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지분
참여규모가 크면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것도 유통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보다는 그야말로 외자를 유치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