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을 겨냥한 국산토종 캐릭터 "띠아블"이 탄생됐다.

리폼인터내셔날(대표 김영삼)이 개발한 이 캐릭터는 인간나이 3세의 요괴
소년을 모델로 만들어진 것으로 한국적 요소를 기본으로 하되 외국인들의
구미에 맞게 디자인됐다.

지금까지의 캐릭터가 미국이나 일본처럼 애니메이션을 출발점으로 삼은 것과
달리 띠아블은 처음부터 라이센스 비지니스를 겨냥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띠아블을 개발한 리폼인터내셔날은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벤처기업.

금년초 PC통신 게시판을 통해 만난 회사경력이 전무한 신인 6명이 뭉치게
됐고 여기서 띠아블과 그의 가족들이 탄생됐다.

리폼은 애니메이션에서 태어난 캐릭터들과 달리 컨셉을 떠올릴만한 기본
스토리가 없는 점을 감안, 띠아블과 애완동물 푸피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벌이는 모험담 등 에피소드를 직접 구상했다.

띠아블의 본격적인 활동은 내년부터지만 이미 몇가지 상품화를 통해
그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1월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컴퓨터의 판촉물로 사용됐고 문구회사
B&B사와 라이센스 계약후 퍼즐상품의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퍼즐상품의 경우 띠아블 캐릭터를 사용한 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띠아블 홍보를 위해 리폼이 자체 제작한 캐릭터 인형 5만개도 시판하자
마자 금방 동이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폼은 앞으로도 모자 열쇠고리 핸드폰홀더 등 소품은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리폼은 띠아블의 라이센스 업체를 모집중이다.

또 세계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내년 2월에는"99 도쿄 선물용품박람회
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02)313-7249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