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나 산간 벽지등 전국 어디에서나 위성을 통해 인터넷과 원격교육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지상망을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무궁화위성을 통해 인터넷과
비디오.오디오 방송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하나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무궁화위성 멀티미디어 시스템(KMS)을 개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상과 위성 복합망으로 구성돼 인터넷의 경우 상향은 56Kbps,
하향은 최대 3Mbps(평균 1백28Kbps)의 속도로 다지점 데이터전송.비디오 및
오디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의 스크린에 인터넷 원격교육 가상병원 사이버대학 홈쇼핑 네트워크
게임등 여러 화면을 동시에 올릴 수도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직경 75cm짜리 위성안테나와 수신보드등 30만원대
의 장비가 필요하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