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상업+한일)은행 초대행장이 14일께 최종 확정된다.

한빛은행장 인선위원회는 지난 12일 모임을 갖고 행장 후보자들과 면담한데
이어 13일에도 인선을 위한 의견조율을 계속했다.

인선위원회는 지난 주말 면담에서 배찬병 상업은행장, 신동혁 한일은행장
대행, 김진만 한미은행장,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 등 4명으로부터 합병은행
경영전략 등을 마지막으로 청취했다.

초대행장 후보는 배 행장과 신 대행 등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금융계
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인선위원회 모임도 이들 후보들을 이사회 회장과 초대
행장으로 교통정리를 하기 위해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행장과 회장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해 주기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추진위원회는 14일께 초대 행장후보를 추대하는 대로 한빛은행의
통합인사를 실시하는 등 현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초 박영철 합병추진위원장은 지난 5일 은행장 추대와 함께 물러날 예정
이었으나 선임이 늦어지면서 모든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