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발했다.

고객예탁금도 폭발했다.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이제는 완연한 금융장세의 한가운데에 접어들었다.

이럴때 주가는 실물경제 상황과는 전혀 별개로 움직인다.

주가는 오로지 수급상황에 의해 좌우될 뿐이다.

금리가 떨어지는 한 수급상황은 좀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그러나 한없이 지속될 것 같은 금융장세도 한계가 있다.

해외주가에 비해서도 한국주가가 지나치게 흥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의 보폭을 잃은채 주가가 오르는데로 목표를 늘려잡으면 자칫 실족하기
쉬운 것 또한 금융장세의 함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