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전문업체인 파크랜드(회장 이병걸)가 고무업체인 삼화 부산
공장을 인수,대형 물류센터로 재단장해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부산 금사공단에 위치한 이 물류기지는 대지 6천3백67평 건평 6천8백평
규모로 파크랜드는 이를 부산 제2물류센터로 부르기로 했다.

그동안 소규모 제품창고가 여러 곳에 있어 비효율적이었는데 이번에
대형 물류센터로 모두 통합 운영하게돼 물류효율을 높일수 있게 됐
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부산 1,2물류센터와 기흥 제3물류센터 등 3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7개의 직영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국 4백여개 매장으로 직배송할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파괴 전략에 힘입어 전품목 물동량이 연간
5백만매에 달할 정도로 늘어났다"며 "새 물류센터 가동으로 제품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물류비를 더욱 절감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병환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