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약중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네번째 내한 독창회다.

1부에선 헨델 "날 울게 내버려 두오", 모차르트 "양치기 임금님"중
"진실하게 말하세요", 로시니 "피렌체의 꽃파는 아가씨" 등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부른다.

2부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중 "무지개 저편에", 제롬 컨 "눈먼 사랑",
조셉 코스마 "고엽" 등 사랑을 주제로한 크로스오버 무대로 꾸민다.

피아노 안토니 매놀리, 플루트 오신정, 베이스 전성식.

"천상의 목소리"를 낸다는 극찬을 받으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신영옥은 홍혜경 조수미와 함께 한국이 낳은 3대 소프라노로 꼽히고 있다.

598-8277.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