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을 남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일 대우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대상선이 내년도 금강산 관광
사업에서 5백80억원 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현대상선의 당초 계획대로 유람선이 8척 운영되고 유람선
1척당 승객 1천명이 탑승할 경우 5억달러의 수입이 발생하지만 유람선 운영
경비에 3억4천여만달러, 북한정부에 지급하는 입산료가 1억9천8백여만달러로
4천4백여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관광객수가 같다고 가정할 경우 2000년께는 북한에 지급하는
입산료가 1억3천2백만달러로 줄어들어 2천1백30만달러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에따라 현대상선의 순이익은 올해 6백74억원에서 내년 6백1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대우증권은 현대상선이 11월중 2천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 주식수가
4천8백60만주로 늘어나 주당순이익도 올연말 2천2백원 수준에서 내년말
1천2백원 수준으로 낮아졌다가 2000년이후 다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