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지난 29일 올들어 하루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9일 전국 7개 점포에서 모두 1백87억원
어치를 판매, 지난 10월 11일(일요일) 가을세일때 기록한 하루매출
최고기록 1백85억원을 2억원가량 경신했다.
롯데는 연말세일 기간중인 이날 본점에서만 50억원어치를 판 것을 비롯
잠실점 40억원, 영등포점 25억원, 청량리점 9억원, 관악점 9억원, 부산점
31억원, 광주점 23억원등 전 점포에서 하루매출 올 최고치를 돌파했다.
롯데는 IMF체제이전에는 세일때 하루 2백억원대를 넘기는 경우도 더러
있었으나 올들어서는 1백80억원대를 넘긴게 이번이 두번째일 정도로 극심한
매출부진에 시달려 왔다.
롯데 관계자는 "29일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매장이 크게 붐볐다"며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한 청신호인지 아니면 각종 경품및 사은품
때문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겠다"고 말했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