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중 올해 유가증권을 처분해 가장 많은 특별이익을 낸 기업은 대림산업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이익 규모는 2천2백58억원에 달했다.

30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28일까지 43개 상장사가 고정자산이나 유가증권
등을 팔아 총1조8천4백1억원의 특별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유가증권처분 특별이익은 대림산업에 이어 제일모직 90억원, 쌍방울 40억원
롯데삼강 11억원, 부산스틸 6억원, 부산주공 5억원 등의 순이었다.

출자지분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은 동국제강이 3백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일합섬(1백83억원) 동성화학(33억원) 세방기업(26억) 빙그레(26억원)
등의 순서를 나타냈다.

특별이익 총액에서는 라이신사업부를 매각한 대상이 6천7백6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 2천5백34억원, 한진해운 1천5백12억원, 동양화학 1천2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정자산이나 유가증권 처분으로 발생하는 특별이익은 영업활동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결산실적에 순익으로 계상된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해당기업의 실적을 상세히 살펴보고 해당기업을 과대
평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상장사들은 지난해 4월부터 특별이익이 발생할 경우는 이를 공시토록 규정돼
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