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 =홍콩에 본사를 둔 클레리온증권이 유동성 개선을 이유로 최근
이 회사에 대한 매수추천보고서를 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20일부터 4일연속 순매수하며 23만주를 사들여 지분
율을 0.95%에서 3.79%로 높였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클레리온증권의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클레리온증권은 96년부터 한국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분석자료를 내기 시작
했으며 지난 10월말에 서울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클레리온증권의 담당애널리스트는 "최근 삼환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는 건설회사 중에서는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최근 연12%대의
금리로 3백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현금흐름이 좋아지고 있는 데다
대형 건설사 못지않은 수주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삼환기업의 적정주가를 7천5백원선으로 평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