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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이 있는 카페] 삼청동 '재즈스토리' .. '낭만파'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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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은 어둠이 내려야 제 빛깔을 찾는다.

    고철, 깡통, 유리병등 각종 잡동사니들도 은은한 조명에 물들면 "최고급"
    장식품이 부럽지 않다.

    서울 삼청동에 있는 라이브카페 "재즈스토리".

    사간동거리를 지나 삼청공원쪽으로 걷다보면 삼청터널 조금 못미쳐
    짓다만듯 또는 허물어져가는 듯한 건물을 만날수 있다.

    폐자재를 이용해 지은 이 카페는 독특한 외관과 인테리어에다 라이브음악을
    즐길수 있어 "분위기파"들에겐 익히 알려진 명소중 하나다.

    비교적 한적한 주변환경도 실내를 카페의 낭만을 한결 높여준다.

    입구로 안내하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난데없이 하얀욕조가 놓여있다.

    공중에 떠있는듯한 커다란 수도꼭지에서 욕조위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쏟아진다.

    실내에 들어서면 온갖 기이한 장식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낡은 철제의자, 유리탁자, 기기묘묘한 청동촛대등은 어딘가에 버려져
    있었음직한 고물을 절묘하게 손질한 것들이다.

    수시로 설치물을 바뀌어 늘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

    "재즈스토리"는 신세대 젊은층보다 LP판에서 추억의 선율을 떠올릴 법한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이 카페엔 5천여장정도의 LP판들이 비치돼 있다.

    오후6시30분부터는 재즈, 올드팝, 가요등 각종 라이브공연을 감상할수
    있다.

    "분위기"보다 "실속"을 찾는 사람들에겐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음료의 경우 낮엔 4천원~5천원이지만 밤엔 6천~7천원선.

    공연중엔 3천원정도 더 비싸다.

    (02)725-6537.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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