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20일부터 인터넷폰 국제전화 "글로벌
패스" 서비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만~5만원짜리 선불카드를 사용해 일반가정과 이동전화 공중전
화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845-3500번을 눌러 하나로통신 교환기에 전화를 건 다음 10자리
의 카드번호에다 1+상대방 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하나로통신 인터넷폰은 미국 일본 중국 영국등 전세계 1백89개국 2백23개
지역과 통화할 수 있으며 요금은 6초 단위로 부과된다.

미국의 경우 통화요금은 1분에 3백30원으로 일반 국제전화요금의 절반수준
이다.

특히 중국(1분당 8백50원)과 영국(4백90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이상 5백
60원)등 유럽은 통화요금이 다른 인터넷폰 서비스업체들에 비해서도 가장 낮
은 수준이라고 하나로통신은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선불카드 금액의 10%를 더 사용할 수 있으며 평일 밤
12시~다음날 아침 6시, 토요일 오후 4시~밤 12시및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20%
정도의 요금이 할인된다.

하나로통신은 자체 시내전화망이 구축되는 내년 4월부터는 선불카드 방식과
함께 인터넷폰용 자체 식별번호인 00766번에다 상대방 전화번호를 눌러 통화
하는 자동통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