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선수 심의영(38)이 제1회 오필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원)
첫날 1타차 선두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김미현(21)은 "중대한 오소플레이"로 인해 실격당했다.

심의영은 18일 프라자CC 라이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34-39)를 기록, 박성자와 서예선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마크중이다.

남편도 프로골퍼(황선욱)인 심의영은 이날 쌀쌀한 날씨속에서 버디3 보기2
더블보기가 1개 있었다.

프로14년차인 심은 통산3승을 기록중이다.

강수연(82타) 박현순(79타) 송채은(78타) 박희정(80타) 정일미(77타) 등
우승후보들은 첫날 부진했다.

김미현의 실격은 16번홀(파3.1백71m)에서 나왔다.

김의 티샷이 오른쪽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김은 순간적으로 병행워터해저드를 생각하고 1벌타후 두클럽이내에서
드롭한뒤 플레이를 속행했다.

홀구조상 티잉그라운드에서 다시 쳐야했는데도 착각한 것이다.

경기위원회는 "김미현이 오소플레이를 했다"는 클레임을 받아들여 실격처리
했다.

김의 이날 스코어는 82타였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