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시하며 대량수출계약을 맺는등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등은 독립부스를 열었고
57개 중소 IT(정보기술)업체들은 무역협회 전자산업진흥회 소프트웨어(SW)
산업협회가 공동운영하는 한국관에 참여했다.
이곳에는 콤텍시스템 비트컴퓨터 아이커머스코리아등이 전송장비 의료SW
전자상거래 솔루션등을 내놓았다.
이 전시회에서 특히 새한정보통신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MP3플레이어를
선보여 대량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문광수 새한정보시스템 사장은 "홍콩의 한 업체와 휴대형 MP3플레이어 MP
맨-F20의 대량 공급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세계적인 게임개발및 유통업체인 미국 일렉트로닉
아치(EA)에 윈도CE용 게임SW "팜 골프"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계약금액은 10만 달러이지만 판매량에 따라 늘어나게 된다.
삼성전자 부스는 개막 첫날부터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코너중 하나로
떠올랐다.
조성현 삼성전자 이사는 "초소형노트북인 eGO노트가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 비슷한 제품을 출품한 샤프 NEC등의
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LG정보통신,미국 자회사인 제니스과 함께 한국기업 가운데
가장 넓은 3백25평의 부스에 컬러 핸드PC "페넘 익스프레스"와 64인치
디지털TV등을 선보였다.
김영수 LG전자 상무는 "페넘 익스프레스가 인기를 모으면서 구매상담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MS협력업체관에 참가해 생산 회계관리업무등의 통합운영
솔루션 "유니ERP" 의료영상전송 정보시스템"레이팩스" 정보관리시스템
구축도구"K웨이브"등을 내놨다.
윤재철 삼성SDS상무는 "K웨이브에 대해 미국 해군과 공공기관과 일본
업체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PC게임 개발업체 지오인터랙티브도 MS협력업체관에 참가했으며
삼보컴퓨터는 부스 대신 상담센터를 설치,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