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매매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수익률 올리기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매매에 나섰던 참가자는 조규원 LG증권 주식운용팀장, 구기문
삼성투신 주식운용팀장, 김성권 쌍용증권 법인팀장, 조재홍 한국투신
주식운용역등 4명.

이중 조팀장이 가장 발빠른 매매로 눈코 뜰 새 없다.

지난 7일 매매타이밍을 포착하지 못해 골치를 썩였던 삼화페인트를
과감히 손절매해 버렸다.

대신 동아제약을 매수했다.

하지만 11일 동아제약을 다시 매도했다.

마이너스 1.87%의 수익률이었다.

삼화페인트에서 한번 곤욕을 치렀던 경험탓에 별 전망이 없어보이자
미련없이 팔아버렸다.

그리고는 12일 실적호전을 재료로 경인양행을 사들였다.

구팀장도 손절매와 종목 갈아타기로 바빴다.

지난 9일 삼영전자를 매도하고 11일 동아타이어를 매수했다.

조 운용역은 독특한 예다.

동양화학 한 종목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10월 마지막 주에 재매수했던 동양화학을 10일 다시 팔아 28.56%의
수익률을 실현한 뒤 이날 또 매수했다.

대표적인 구조조조정주에다 외국인의 매수세를 매매포인트로 잡은게
적중했다.

쌍용증권의 김성권 팀장은 SKC와 종근당을 매매해 쏠쏠한 수익률을
올렸다.

각각 10일, 20일정도 보유하고 있다가 빛을 본 셈이다.

이달말 외자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솔제지를 추가로
매수해 놓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

김 팀장은 이밖에 반도체경기호전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LG반도체를
다음 매수타깃으로 정해 놓았다.

한편 지난주에는 대한투신의 김해동 주식운용역이 7.87%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쌍용증권의 김성권 팀장이 차지했다.

한국투신의 조재홍 운용역은 누적수익률 4백93.11로 여전히 단독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 한경스타워즈 지난주 수익률 순위 ]] (단위 : %)

<> 1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7.87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7.89

<> 2위

<>참가자 : 김성권(쌍용증권)
<>수익률 : 2.63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0.41

<> 3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1.9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23.71

<> 4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0.79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93.11

<> 5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0.4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8.19

<> 6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0.2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0.96

<> 7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8.03

<> 8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29

<> 9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0.18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5.06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