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4륜구동차 갤로퍼의 수출주문이 11월 현재 6만대에
이르렀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에 비해 6백%나 늘어난 것으로 4륜구동차 수출실적
으로는 연간 최다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서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이 3만2천대로 가장 많았고
중남미 1만2천대,중동.아프리카 7천대,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6천대,중국 및 아시아 3천대 순이다.

특히 독일과 스페인시장에서는 진출 6개월만에 4륜 구동차 시장점유
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도 2,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남미 중동 중국에 대한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정공은 이같은 수출호조로 이미 연초에 세웠던 수출목표 5만5천대
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수출이 크게 늘어나자 울산공장 생산라인의 작업형태를
하루 2교대로 전환했으며 내년 수출목표도 9만대로 늘려잡았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