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었습니다. 허리를 더 졸라매야지요. 경영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구축하려면 종업원 의식구조까지 완전히 바꾸는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복영 사장은 "무리한 사세 확장 보다는 내실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경영원칙"이라며 "농약사업 매각으로 내년부터 매출은 줄겠지만 경상이익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구조조정의 성패를 결정짓는 변수"라며
이를 위해 내년에는 수익성 및 현금흐름 중시의 목표관리제도를 정착시키는데
구조개혁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년간 지나치게 많은 사업을 팔지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기존
합작선에 팔았기 때문에 사업의 계속성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과도 관계를 확대하는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구조개혁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