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엘리베이터사고때 관리자가 없어도 외부의 서비스센터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직접 통화장치(LG-DECOS)를 국내 최초로 개발, 실용화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엘리베이터 직접 통화장치는 엘리베이터 고장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서비스센터 등 미리 등록한 10개의 외부장소와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평상시엔 일반 인터폰처럼 쓰인다.

구형(릴레이 타입)의 엘리베이터에도 연결할 수 있으며 이미 운행중인
엘리베이터에도 즉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통화방식으로 일반 인터폰보다 통화감도가 우수하다.

음성 및 데이터를 동시에 전달, 배선을 50% 이상 절감했다.

이미 50여대의 엘리베이터에 설치해 현장 테스트를 마쳤다.

LG산전은 자사가 보수 중인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직접통화장치를
보급하기로 했다.

표준설치가격은 4대 설치때 대당 40~45만원.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